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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위스콘신대] 매디슨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B-Cycle

위스콘신 매디슨

자전거 도시 매디슨

매디슨은 자전거 도로가 참 잘되어있어요. 매디슨 시를 통틀어서 365 km 의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. 각종 신문, 잡지에Best Cycling Town 하면 항상 TOP 5에 이름을 올리는 위엄.


[매디슨 자전거 도로 사진]


그래서 저도 학교 수업 들으러 이동할 때 1순위 교통 수단을 자전거로 정했었어요. 그러려면 자전거가 있어야겠죠. 

자전거는 아마존만 봐도 웬만한건 $100 내외라서 그렇게 비싼건 아닙니다.

하지만... 추가로 유지 비용이 드는 걸 고려해야 현명한 소비자죠 ㅇ후훗. 자전거 도둑에 맞서기 위해 좋은 U Lock 살려면 $40 정도 들고, 타이어 바람같은 것들을 수시로 점검해줘야 하죠. 그리고 나 같은 게으른 인간들은 결국 버스만 타고 다니겠지


[자전거 판매 사진]

B-Cycle: 매디슨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

이런 lazy birds 들을 위해 매디슨에는 B-Cycle 이라는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이 있습니다. 위스콘신대 대학병원 (UW Health)매디슨 시에서 후원하고 Trek 자전거 회사(매디슨에 본사가 있네요) 와 파트너십을 맺어서 탄생한 프로그램입니다. 매디슨 전역에 설치되어 있는 B-Cycle 정류장에서 자전거를 check-out 해서 열심히 타고 댕기다가, 목적지 주변의 B-Cycle 정류장에 다시 반납하면 되는 체계에요. 

[B-Cycle 자전거 사진]

자전거 앞에 아름다운 바구니가 요긴하게 쓰여요. 타고 다니다가 임시로 자전거 잠궈둘 수 있게 자물쇠도 바구니 안에 고정되어있습니다. 자전거들은 모두 정기적으로 점검되고 항상 바람도 빵빵하게 넣어져있어서 따로 점검할 필요도 없습니다. 

가격과 효용

1년 패스 기준으로 한번에 30분 까지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고, 그 뒤로 30분 마다 $3 이 부과됩니다. 장거리는 못가는거니까 무용지물 아니냐 할 수 있는데, 그렇지 않아요. 30분 지나기 전에 아무 정류장에나 들러서 반납하고 바로 또 체크아웃 하면 시간이 초기화됩니다. 하하하 진상고객 사실은 정류장의 자전거가 잘 순환될 수 있도록 하게 만든 규정이라고 하네요. 자전거 텅텅빈 정류장이 있으면 안되니깐요. 



30분 당 $3 이 부과되고, 1일 패스는 $5, 한달 패스는 $7.99, 1년 패스는 $65 에 판매하고 있습니다. 그런데!!! 위스콘신 대학교/대학병원 학생과 직원에게는 특별 할인이 적용되어서 1년 패스를 $20 에 살 수 있습니다. 다 내 학비여 저는 1년 패스 사서 잘 이용 중입니다.


단점

단점이 있다면, 혹시라도 30분 넘게 타서 초과 요금 나올까봐 조마조마해서 장거리 갈 때는 조심하게 되요. 그래도 사람 많이 가는 곳에는 정류장이 꼭 있으니 넘겨 본적은 없습니다. 가끔 관리가 안되서 아무도 안탔나 거미줄 쳐있는 자전거는 한번 봤는데 거의 abandon 된 자전거였음... 이런건 B-Cycle 에 메일 보내주면 신속하게 처리해주니 큰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.


그 외 자전거 마련 방법

학교에서는 Budget Bicycle Center 가 유명하더군요. 1230 Regent St 에 위치했는데 중고 자전거를 꽤나 합리적인 가격에 판다고 합니다. 그리고 Red Bike 도 거기에서 빌려주는데요, 빨간 자전거가 뭐냐면 기부된 중고 자전거를 빨간색으로 멋있게 페인트 칠해서 사람들이 한 학기 동안 무료로 쓸 수 있게 빌려주는 매디슨시 프로그램입니다. 자전거 자물쇠도 같이 대여해주고요, 반납하지 않는 못된 자들 때문에 credit card 정보를 받아서 $100 hold 를 걸어놓습니다. 반납만 하면 결제는 되지 않는것이죠. 선착순이고 자전거가 별로 없답니다. http://redbikes.org/ 를 참고하세요.